제가 사는 이곳 동유럽의 코소보에는 집시들이 있다.
여자나이 16세면 결혼을 해서 아이를 낳기 시작해서 40세 가량이 되면 6~10명의 자녀를 두고, 또 할머니가 된다.
가난의 문제, 보건의 문제, 문란한 성문제-지참금 문제로 여자를 데려가서 다시 다른 곳으로 시집을 보내는 경우, 결혼한 누이를 돈을 벌기 위해 성 접대를 강제적으로 시키는 경우- 등. 그들만의 공동체가 있고, 문화가 있기에 외지 사람이 들어가서 영향력을 발휘하기란 쉽지 않다.
지난 8년간 태권도 가르치기, 함께 축구 하기, 헌 옷 나눠주기, 의료진을 연결하여 무료 치료하여 주기 등을 시행하였다. 더하여 그들의 영혼문제를 위하여 ‘예수 영화’ 상영, 여름 성경학교 등을 하였다.
‘가난은 임금도 해결해 줄 수 없다’ 라는 말이 있듯이 쉽지 않은 상황이지만, 코소보 정부, 카톨릭 , 개신 교회, 이슬람 단체 등 그들을 위하여 돕는 기관들이 함께 수고하고 있다.
지치지 않고 사역하는 것이 중요하며, 3~4년 사역한 후에는 자기 평가를 하는 시간을 갖고, 큰 업적, 목표를 이룬다기 보다는 그들의 친구로 있어 주는 것이 중요함을 지난 세월을 통하여 교훈으로 배웠다.